손자 줄 조끼 만들기
애기 보러 갈 시간이 2주 정도 남았네요.
무언가 해 주고 싶은데
무엇이 필요한지 잘 생각이 안 나
내가 잘 할 수 있는 걸 만들려고 합니다
뜨개질은 예전부터 좋아하던 것인데
손이 많이 아파서 자주 할 수는 없었죠.
아기 조끼는 조그맣고 빨리 끝나니까 싶어
시작했는데 두 번째 걸 뜨고 있습니다
실을 두겹으로 떴더니 투박하고
부드럽지 않아 딱딱한 조끼가 된 듯하여
다시 하나 더 뜨고 있습니다
이왕 시작한김에 있는 실을 다 써야 하는
이 성격에 세번째 조끼가 만들어 졌읍니다
딸이 자주 비디오 채팅을 해서
아기랑은 자주 봅니다.
엄마 가슴에 누워잠들어 버린 아기 얼굴이 너무 좋고
애기 깰까봐. 밑에서 꼼짝 안 하고 누워 있는
딸의 모습이 재미있네요.
매번 같이 통화하면서 생각해 보건데 옷을 두껍게 입힌 것을 보니
아마 집이 추운 듯합니다 만들어 간 조끼를 입고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하는 할미의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