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의 간호사 생활
올해로써 간호사 생활을 한지
40년이네요
중간에 애들을 낳고 키우고
공백이 조금 있었으나 이 길 밖에 모르고
달려 왔었는데 그게 벌써 40년이나 됐네요
가관식을 하고
학생간호사로 실습도 가고
가관식때 이쁘게 하고 오신 엄마랑
사진도 찍고요
졸업식도 멋지게 하고
즐거웠던 생각이 떠 오르네요
특채로 강남성심 병원에 들어가기로 해서
직업도 확실히 정해졌고 초봉으로
그때 당시 28만원 받았던게 기억이
납니다
제법 숙녀 티 가 나곤 했는데요
집떠나 고생 하면서 살도 많이 빠지고
배우느라 하루하루가 정신 없었던
신졸시절이 제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응급실에서 열일하던 그 때 당시에는
정말 몸이 두개라도 모자르다
생각 했었어요
많은 일을 겪고 많은 슬픔이 있었고
허나 많은 좋은 사람들을 만나기도 했었죠
춘천 고향에 성심재단에서
새 병원을 오픈하면서 전근을 했고
마취과에서 일 하면서
수술방의 특별한 일들을
배우기도 했었죠.
미국에서의 간호보조사 생활
많은 것을 배우고 영어가 늘고
간호사가 되어 제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코비드도 견뎌 내고
많은 동료들과의 좋은 기억도 쌓았고
이제는 이 곳을 벗어 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읍니다
제 자신에게..
그동안 ...
정말 수고 했노라고
어깨를 토닥여 주고 싶어요
진심으로 열심히 간호사로써
한점 부끄럼 없이 많은 사람을 치유하고
도와주고 힘이 되어 주고 격려하면서
열심히 살았거든요
이제 몇 달 안 남은 간호사 생활을
잘 정리하자고 매일 결심 합니다
[출처]40년간의 간호사 생활|작성자Cookie